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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피 여행 중 누나가 대학교 다녔던 동네를 놀러갔었어요.
UNIVERSITY OF OREGON이 위치한 유진이라는 작은 도시예요. 친구가 추천해 준 카페가 바로 옆 동네인 스프링필드에 있어서 원두를 사러갔어요. 친구가 집에서 커피를 매일 만들어 마시는데 The Washburne Cafe에서 원두를 사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이 동네에서는 힙한 카페라고 하네요.

The Washburne Cafe로 커피 사러 가는 길이 정말이지 환상적인 날씨였어요. 높은 건물이 없는 동네여서 더 하늘이 넓어보였어요.

The Washburne Cafe에요. 오레건주 스프링필드에 있어요. 간단한 음식들도 같이 팔고 있었어요.

밖에서 볼 때 노오란 색으로 칠한 벽돌이며 글씨체며 미국 느낌이였어요.하하하

들어가면 왼쪽으로 바가 심플, 모던한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어요.

오른편에는 테이블들이 있고요. 앉을 공간이 나름 꽤 있는 카페였어요.

주문하러 가면 바가 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메뉴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보이죠? 가격은 그냥 보통 정도 었어요. 퀄리티 있는 커피를 파는데 너무 싸게 팔아도 의심 한번 해봐야겠죠?

커피머신과 그라인더는 다 하이엔드급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라마르조꼬, 말코닉 등 미국 커피 여행하면서 라마르조꼬는 오랜만이였어요.

디저트들도 보이네요. 그리고 BREAKFAST 메뉴도 있더라고요. 토스트, 샌드위치, 오트밀, 그래놀라, 푸딩 등등 있네요.

바 왼쪽 편에 위치한 디피 공간이예요. 심플한 듯 하면서 이것 저것 많은데 이쁜 공간이에요. 가운데 원두들이 디피 되어 있은게 작게 보이네요.

카페 들릴 때 마다 서비스 스테이션을 유심히 보는 편이예요. 매장 홀 관리등 신경을 얼마나 쓰는지 알수 있거든요. 특히 한국 프랜차이즈 매장가보면 서비스 스테이션에 물마시려고 보면 다 떨어진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잖아요.

여기 저기 앉을 수 있는 공간들인데 인테리어가 화이트랑 우드, 그리고 식물까지 가장 기본 조합이면서 가장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원두들은 여기서 로스팅해서 판매하는게 아니라 BESPOKEN COFFEE ROASTERS라는 곳에서 받아서 판매하고 있다고 했어요. 어설프게 로스팅 한다고 로스터리 카페 이름 붙인 곳들 가보면 정말 맛없는 곳들이 많아요. 그렇게 운영하는 것 보다는 맛있는 커피들을 찾아서 그걸로 운영하는게 어찌보면 더 편하고 안정적이면서 맛있는 카페로 운영 할 수 있죠. 요즘 편집샵들이 많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외국 유명한 카페 원두들을 공구해서 집에서 먹을 수도 있고, 아예 편집샵 카페로 운영하기도 하니깐요.

제가 선택한 커피는 어김없이 에티오피아 아리차 이디도였어요. 그냥 보고 갈 수가 없어요. 아리차 이디도는 말이죠. 맛 없어도 기본은 하니깐요.

"한국 돌아가서 맛있게 먹겠습니다~" 라고 생각하며 찰칵 사진 찍은게 생각이 나네요.
스프링필드라는 동네까지 커피를 마시러 여행을 떠난다는건 말이 안되지만 유진이나 스프링필드를 지나가는 분이시라면 아니면 UNIVERSITY OF OREGON 교환학생, 유학생이시라면 한 번 찾아가서 커피 한잔 어떨까 싶네요. 화창한 날씨의 스프링필드 The Washburne Cafe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326 Main St, Springfield, OR 97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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