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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아 메리 제인
ALEGRIA COFFEE ROASTERS MARY JANE 


어제 플레어 수동 머신(flair espresso maker) 알레그리아 메리 제인 원두(ALEGRIA COFFEE ROASTERS MARY JANE espresso blend) 추출에서 많이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을 생각해봤어요. 너무 물처럼 추출되었기 때문에 쫀쫀하게 추출된 에스프레소를 목표로 해볼게요. 가장 먼저 알레그리아 메리 제인 원두양 17g 에서 18g으로 1g 더 담을께요. 그리고 코만단테 클릭을 1단계 더 곱게 해볼께요. 다른 변수는 동일하게 할께요. 삼다수물 온도 93도보나비타 전기 포트로 세팅했어요. 그리고 로스팅 D+2 된 원두 상태예요.

어제 탬핑 한 포터 필터 안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더 곱게 그라인딩 되었다는 것이 보이네요. 탬핑은 수평을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는데 여전히 쉽지가 않아요. 탬핑 할 때 팔의 힘만으로 눌러주는 것과 몸의 무게로 눌러주는 게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팔 힘으로만 탬핑을 하면 좀 날카롭다고 느껴지는 뉘앙스가 느껴지는데 몸으로 무게 이동을 시켜주면서 탬핑을 하면 좀 더 날카로움을 잡아주면서 부드러운 뉘앙스로 추출되더라고요. 글로 설명하기 참 어려운 부분이긴 하네요. 탬핑 하는 방식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저는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깔때기를 사용해서 원두를 담은 후 탬핑을 하는데 뭔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탬핑 할 때 불편한 부분이 있어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 고민을 계속해봐야겠어요. 

그럼 플레어 수동 머신(flair espresso maker)으로 추출 해볼께요. 여기서 주의 사항 말씀드릴게요. 한 번씩 더 쫀쫀하게 추출하고 싶은 욕심으로 원두양을 많이 담거나 너무 곱게 그라인딩하면 추출이 정말 안 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정말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시 추출해야 된다는 걸 파손된 플레어 사진을 볼 때마다 다시 느껴요. 정말로 조심 조심 또 조심하면서 사용해야죠. 하지만 이번 추출은 부드럽게 잘 되었어요.

오늘의 에스프레소 결과물이에요. 추출양 32g이네요. 추출 될 때 부터 '이번 추출은 잘 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결과물이 정말 좋네요.

크레마 입자가 거친 느낌 하나 없이 예쁘네요. 대만족이에요. 그리고 맛은 어제 진한 핸드 드립 같은 커피 같았다면 이번에는 화려함이 강렬하게 폭발하는 에스프레소였어요. 에티오피아 계열의 산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한 잔이에요.  더워지는 요즘 청량감 느껴지는 이런 에스프레소와 시원한 탄산수나 얼음물과 함께 마시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음에는 탄산수와 궁합이 어떤지 비교 해볼게요.

※ 메리 제인 블렌드는 한국에서는 마약으로 분류되는 마리화나를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이기도 하고, 마리화나와 같은 중독성 강한 음악 혹은 취미를 표현하는 미국식 표현이 Maryjane'이라고 해요. 

<클레버 /  플레어 알레그리아 메리제인 (D+1) 추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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